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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 Team 회고

(일단 졸려서 초안)

매우 매우 엄청난 프로들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느낀 점들이 정말 많았다.
 
카테고리에 맞춰
 
기억하려는 용도로
 
장난스럽게, 가볍게 회고를 해본다.
 

우분투 카페

일단 고마운 사람들 기록

(실명 기록을 허가받았으니..^^)
천재 개발자 장태웅
디자인 피카소 아이돌 지향
냉정한 로봇 혜연
칼퇴 머신 수연,
착한 성오님,
언제나 친절하신 유미님..
뉴 디자인 요정 혜린님 등등등ㅠ
 

회사에 썼던 "나를 소개해줘"

중간부터 뇌가 절었었다 ^^
 

디자인 회고

사랑해요 이 지 향
우유비깔 이 지 향
피카소 이 지 향

인아웃을 개발할 때도 디자이너분이 디자인을 예쁘게 잘해주셔서 좋았다.
다만 차이는 아예 0부터 시작한 스타트업이라 DS나 여러 부분을 신경쓰진 못했지만
이 곳에서는 DS가 가지는 의미를 더 체감한 것 같았다.
 
광고쪽 디자인이 BtoC랑은 다른 부분으로
고려해야하는 영역들이 많다 보니까
디자이너도 기획을 명확히 이해하고 작업해야하는 부분을 느꼈다.
 
예를 들어 '헬스케어' 등의 어플은 관련된 도메인 지식을 명확히 이해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디자인하고 작업할 수 있는 반면,
여긴 광고 플로우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디자인 자체를 할 수 없다.
영역이 다르긴 하지만, 작업 하는게 주관적으론 이쪽 분야가 힘들다고 느꼈다.
(개발도 마찬가지..ㅠㅠ)
 
그래서 전사발표 할 때도, 지향님이 고생하고 계신다고 꼭 말하고 싶어서 말했었다.
"디자이너의, 디자이너에 의한, 디자이너를 위한"
feat. 매일 매일 주말 평일 상관없이 새벽까지 디자인하시는 미친 열정..
 
카테고리, 작업 상황별로 나눈 피그마도 보기 깔끔했다.
어느 부분을 개발 해야할 지 명확히 정리가 되다 보니까,
작업이 명료해졌다.
 
느꼈던 어려움으론,
디자인이 몇번 바뀌거나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작업해서 재작업을 해야하는..
별말 안하긴 했지만 속으론 피눈물을..
사소하지만 기획과 사양을 보려할 때 지라로 들어가서 봐야하는 부분?
어떤 버튼을 눌렀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여기서 뒤로 가기등을 하면 어떻게 되고등
이런 유저 플로우에 대한 내용이 존재하지 않고,
지라에 사양서가 정의가 되어 있다 보니 그런 부분들은 예전이 작업하기 훨씬 편했던 것 같다.
근데 이런 부분은 큰 조직에선 개발에서 관심사 분리하는 것처럼, 분리를 해야 나중에 용이하긴 하겠지.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 좋았을 점은,
명확하게 내가 할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나머지 작업들을 받지 않아야했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선 잘 처리를 못한 것 같다.. (변명하자면 어쩔 수 없긴 했다..)
마이크로 프론트 패턴에서의 장단점을 크게 활용하지 못한 부분도
잘하지 못한 부분이다.
 
그리고 4px이라며 새끼손가락으로 맞춰보는 것도... 잘못해따.

개발 회고

개발은
잘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나도 잘행 헤헤..)
 
"아 어느정도 조직이 커지면 개발 구도가 이런식으로 흘러가겠구나"
하고 짐작할 수 있었다.
 
항상 야생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이런 근본 가득한 곳(?)에서 작업을 적응하려
퇴근없이 항상, 공부하든 작업하든 밤을 샜던 것 같다..
 
여러가지 종속성이 걸린 서비스를 개발하는게
울매나 짜증나는지
쉽지 않다는걸
알게되었다.
 
태웅님과 함께한 시간 또한 좋았다.
개발적인 시야가 넓어졌다.
어떻게 개발하고,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내 나름대로의 생각을 확장할 수 있던 계기가 됐다.
 
내가 잘했으면 좋았을 점은,
중간중간 뇌절했다고 any박거나 코드 엉망진창으로 짜면 안됐는데..ㅠㅠ
인프라를 더 완벽히 이해하고 작업했어야 했는데,
대강 구조만 이해하고 작업을 시작했던 점. (이것도 변명하자면 어쩔 수 없긴 했다...)
 

귀여운 사람들

선물 너무 고맙습니당. 진현님ㅠㅠㅠ 흑 평생 쓸게요ㅠ
 

기획, PM, PO

여기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
이게 바로 IT회사에서의 PO.. PM.. 기획.. 이구나..
 
개발적으로 소통할 때 전혀 무리가 없고,
오히려 구글 공식 문서를 보고 속성값들을 찾거나,
메타의 거지같은 영 좋지않은 공식 문서들도 같이 찾아주고,
에러 메시지등을 같이 보면서
같이 문제 해결에 동참해주는등
 
프로덕트를 보는 관점도,
BtoC랑은 조금 다르긴 했지만,
이 프로덕트의 목적성을 어디에 둘 것이고,
어떤 경험들을 제공할 것인지
여기에 엮인 여러 문제들이 무엇이 있는지
전반적인 범위를 다 고려해주니,
종속적인 서비스를 개발해야하는 개발자 입장에서도 작업하기 편했다.
 
그리고 예전에 했던 어플과는 다른 방식으로
도메인 지식에 대한 이해가 정말 확실히 있어야
이 업을 할 수 있겠구나 느꼈다.
 
내가 잘했으면 좋았을 점은
딱히 없다..
나는 그저 냉정한 전투 로봇 허 혜 연님이 시키시는 대로
춤추라면 추고..
구르라면 구르고..
작업하라고 하면 작업하는..
바꾸라면 바꾸는..
호두까기 인형이었을뿐...
 
- 추가 작성 -
 
 

총평

이제 스타트업에서 일하는걸 끝으로
셀프 A/B 테스트를 마칠 계획이다.
 
그 후엔
천안으로 돌아갈 지,
아니면 이 팀이 정말 좋아 계속 같이 있을 지,
옷장사나 다시 할 지,
등등
또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일단은 다시
재미를 찾아 최선을 다해보려한다. 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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