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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집

    몇 달 동안 하루 종일 일만 했다.비유 같은 게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하루 종일 일만 했다.사무실에서 계속 자고,잘 씻지도 않고, 근데 또 술은 못 끊어서 술은 먹으면서 일은 하고이게 정상인가 싶기도 하다가정상의 기준이 뭔가 생각도 들다가 일이 많으니까오히려 효율적으로 일하는 걸 터득하고,밤을 새우는 것도 효율적으로 새우게 된다고,"일은 많고, 시간이 없으니 효율을 찾게 되는구나!" 하고그런 또 일적인 생각을 하다가일에 뭔 또 의미부여를 하나ㅋ 라고 생각이 또 들다가왜 이렇게 일에 뭔가를 부여하고,안정된 상황을 즐기지 못할까. 처음 국어랑 교육을 할 때도,처음 옷을 팔 때도,처음 제품을 만들었을 때도,처음 유통을 했을 때도,처음 개발을 했을 때도,처음 N을 하다가안정된 상황을 찾다가막상 안정된 상황이 ..

    중간 개인 회고

    다시 스타트업에 와서짧은 시간 동안 이런 저런 일을 했다. 뭐뭐했지.. 일을 너무 많이 벌려 놓고 이것저것 해서, 기억도 안나..DB 개선, 개인화 푸시, 팀 문화 조성, 슈퍼 어드민 풀스택, 댄스, API, 캐시, 메세지큐, MSA, 인프라, 웹뷰, RN 속도 및 개선 사항 확인, 문서 정리, 성인 ADHD 발병, 싱가폴 워케이션 등등등.. 내 삶은 언제나 흥미를 위주로 찾아 다녔는데,흥미를 떠나서이번 팀원들과 함께 지내며 많은걸 배우고 느낀다.앞으로 얼마나 지낼진 모르지만,함께 지내는 시간동안 계속 그러지 않을까.빛나는 사람들그전 같이 지냈던 여러 분야의 사람들에게서도실력이나 배울 점들이 많았지만,대부분 각자의 정답을 가지고 일하는 프로들과 일해왔는데,어떤 게 옳은지 같이 고민하고,이야기하고,함께 나..

    유난한 도전 - 경계를 부수는 사람들, 토스팀 이야기

    앞으로 읽었던 책들에 대해 독후감을 가볍게라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부터 남겨본다... 토스팀의 성장 과정에 대한 이야기였다. 중간부터는 이승건 공화국 스멜이 조금씩 나긴 했지만, 보면서 얻어 갈 것도 많고, 말 그대로 흥미롭게 읽었다. 원래도 책 자체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려 노력하긴 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떠나와 무언가 도전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거라, 애초부터 그런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은 별로 멋있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보면서 오랜만에, 중간중간 전율이라고 할지, 마음을 찔렀다. 은행가에 가서 설득을 해야 하는 부분이었는데, 도메인에 대해 깊게 알고 있는 은행장?이 아무리 못해도 3년은 걸릴 거라는 말에, 이승건과 이태양은 ..

    MP Team 회고

    (일단 졸려서 초안) 매우 매우 엄청난 프로들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느낀 점들이 정말 많았다. 카테고리에 맞춰 기억하려는 용도로 장난스럽게, 가볍게 회고를 해본다. 일단 고마운 사람들 기록 (실명 기록을 허가받았으니..^^) 천재 개발자 장태웅 디자인 피카소 아이돌 지향 냉정한 로봇 혜연 칼퇴 머신 수연, 착한 성오님, 언제나 친절하신 유미님.. 뉴 디자인 요정 혜린님 등등등ㅠ 회사에 썼던 "나를 소개해줘" 중간부터 뇌가 절었었다 ^^ 디자인 회고 사랑해요 이 지 향 우유비깔 이 지 향 피카소 이 지 향 인아웃을 개발할 때도 디자이너분이 디자인을 예쁘게 잘해주셔서 좋았다. 다만 차이는 아예 0부터 시작한 스타트업이라 DS나 여러 부분을 신경쓰진 못했지만 이 곳에서는 DS가 가지는 의미를 더 체감..

    좋아하는 문장이다.생각하는 대로 살기 위해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본다.몸도 정신도 바빠 한동안 사유를 거의 하지 못했다.매번 고민한“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답하기 위해“내 삶의 방향성을 어디로 둘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또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나는 무엇에 가치를 두는가”“나는 무엇으로 움직였는가”에 답해야만 했고,나의 가치와 행동에 답을 내리기 위해선결국 스스로를 알아야만 했다.스스로를 알기 위한 노력들과이 질문들에 답해가는 과정이내 세계를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ㅡ지금처럼적당히 돈을 벌고,적당히 시간을 쓰고,사람들과삶을 지탱하는 여러 현실적인 이야기도 좋지만위에서 언급한나를 완성시키는 질문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누군가의 방식이 옳고 그른 그런 화두 자..

    스타트업 생존기

    국어를 가르치고, 옷이나 카드를 파는 일등 이런 저런 일을 할때 미래에 대해서 많이 상상해봤지만, IT회사에서 일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산 후기를 기록한 글입니다. 저는 그동안 헬스케어 어플 '인아웃'을 개발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개발은 재밌습니다! 0 ~ 3개월회사에 처음 왔을 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ㅠ 온보딩도, 개발자도, 제대로된 기획서부터 IT와 완전 거리가 먼 회사였습니다.. 모두가 가지 말라고 말렸지만, 재밌어보여서 도전했습니답.. 이 부분에 대해서 마지막에 말하겠습니다. 저런 문제들에 별 개의치 않았습니다. 오히려 도전하는 성향이 저랑 잘맞았어서.. 출근 첫날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일할지 계획을 잡고, 제가 모르는 것이 무엇이고, 이걸 만들기 위해 예상되..

    학교 & 학원 생활

    학교 & 학원 생활삶을 더 가깝게 둬야겠다.지금도 편지 하나하나 모두 간직하고 있다.마지막에 8반 친구들이랑 같이 콩트했던 영상도 남아있지 않다. 너무 아쉽다ㅠㅠ 이때 윤정쌤이 다른 것도 준비해주셨는데, 기록이 없다ㅠ